최면물 장르중에 굉장히 좋아하는 시리즈중 하나다.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인지 1,2에 나오는 히로인들이 모두 나왔다. 다 개성있고 괜찮은 캐릭터들이라 좋았지만

용량은 적은데 히로인이 4명이 나오니 불안불안하다.

 

항상 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척하면서 의뢰를 받고 학생들을 세뇌한다는 목적을 갖고 시작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엔 전작 주인공의 동생이 나오는데 

 

일가가 세뇌를 직업으로 사는 일가라 아버지한테 돈 달라고하다간 세뇌당할거같아서 전작의 주인공한테 살려달라고 연락을 해서 만난다.

둘이 만나고 보니 완전 쌍둥이처럼 생겼다고 한다 ㄷㄷ; 뭐 그렇게 얘기하다가

 

전작의 주인공이 동생과 함께 학교 경비원 겸 히로인세뇌를 같이하게 된다.

 

전작 이후의 일이라 그런지 이미 세뇌는 끝난 상태이고 동생이 조교하고 싶은 캐릭터를 골라서 조교를 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다.

 

그리고 전작보다 더한 조교를 하는데 어우 내 취향저격 cg가 계속 나오다보니 정신없이 해버렸다.

진짜 장난 아니다. 나름 카리스마있었던 애들 다 망가지고 난리난다.

 

그리고 그 작은 용량에 엑스트라까지 챙기는 섬세함을 볼 수 있었는데, 엑스트라는 엑스트라라 그런지 임팩트있는 몇몇 장면을 빼면 딱히 출연하지는 않는다. 금발 분량이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다. 보라선생은 전작에서도 안습하더니 여기서도 취급이 좋지가 않다. 나름 잘뽑은 캐릭터인데 더 좋게 뽑아주지...

 

 

이 서클의 게임은 내 취향하고 비슷하게 cg를 내다보니 짧아도 재밌다. 또 요새 어지간한 최면물 클리셰를 다쓰다보니 막 이리 꼬기도하고 별 이상한 방법으로 최면걸고 난리나는데 여긴 그냥 팍 쓰고 바로 갖고 노는게 좋다. 히로인을 4명이나 쓰다보니 많이 분량이 분산되서 cg가 적었다는게 아쉬웠다. 분명 또 엄청난 h씬을 보여줬을텐데

 

그리고 갑자기 스토리가 생긴게 의문이다. 의뢰받고 조교하는 게임이었고 그렇게 밀고 나가면 됬을텐데 주인공이 동생으로 바뀌고 세뇌기술을 연마해 계속 아버지한테 복수하겠다고 주절주절거리는데 동기도 약하고 엔딩도 결국 복수하겠다! 선언만하고 끝나버리고 전작주인공과 대립할거같은 구도도 괜찮았을텐데... 하여튼 순수 야겜에 괜히 쓸때없는 스토리를 넣어버렸다.

 

이후 후속작이 나온다면 아버지와 대립하는걸로 나오겠지 방과후최면클럽의 게임은 여기서 끝난것 같다.

그래도 시리즈자체는 다 재밌고 짧지만 임팩트가 있어서 즐겁게 한거같다. 이 써클게임의 원화가님이 계속 이런 최면물 그려줬음 좋겠다

Posted by 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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