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쓰고 보려니까 메리지블루만든 회사였네?

 

메리지블루가 수작이라는 걸 느끼게 해준 게임이다.

 

이번 작의 히로인으로 주인공과 대학생때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서로 직딩이 돼서도 훈훈한 연애를 하는 커플이 되시겠다.

 

그러나 직딩이 돼서 만나기 힘들 뿐만 아니라 히로인이 다니는 기업이 블랙기업이라는 소문이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걸려 한다.

 

그래도 아직은 초반이니 달달하디아. 

그리고 우연히 대학시절 친구도 만난다. 그렇게 슬슬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이제 주인공과 점점 만나기는 힘들고 기껏 만나도 히로인은 사장이야기만 하고 뭔가 이상해진다.

 

너무 걱정돼서 갔더니 어느새 염색까지 했네!?

이러다가 히로인을 잃어버릴게 뻔한 현명한 생각을 한 주인공군 본격적으로 히로인 회사를 조사해본다.

 

그렇게 조사하다 보니 드디어 회사의 정체를 조금이나마 알아낼 수 있었는데 히로인네 회사에서는 개빡세게 교육을 한다고 하는 것이다. 진짜 몸과 마음을 거덜 나게까지 만들어서 모든 것을 회사에 바치게 만들어버린다는데 뭔가 사이비? 다단계 그런 느낌인가 싶다.

 

그리고

 

낫...!?

 

sns에서 이 사진을 찾아낸 것이다! 역시 퍼거슨 당신이 옳았어

 

주인공은 점점 더 마음이 급해지고 그래도 히로인을 설득시켜 병원에서 심리치료를 겨우 시도하게 된다.

 

어,,, 근데 뭔가 심리치료라기엔,,,

 

최면상태요..?

이 겜 분명 그 장르 아닐 텐데요???

 

모르겠다. 일단 즐기자

너무 자연스럽게 장르변경이 돼서 진행을 해봤는데

 

ntr에 ntr이었던거임...

그렇게 지켜주려고 했던 주인공인데... 우럭따

 

빡빡한 게임이다. 그렇다고 이걸 피하면

 

믿었던 친구의 배신이라던가 요망한 후배까지... 아주 난리 부르스로 엉망진창이 된다.

 

이 게임...결국 해피엔딩 못봤다.

메리지블루도 해피엔딩을 봤는데 이건 도저히 못보겠다. 

 

우선 분량자체가 너무 많다. 많은 만큼 다양한 컨텐츠가 기다리고 있으나 그 컨텐츠까지 가는 분량조차 길어서

 

히로인이 연락이 점점 적어지네...-> 히로인에게 응원이라도 해주자 -> 연락이 너무 안돼 만나야지 -> 만나도 차갑다 -> 기업을 조사하자 -> 그후에 겨우 어떤상황인지 알려주고 설명 -> 그러고 다시 설명설명설명주절주절주절

 

하다 잠들뻔했다. 히로인과의 풋풋한 사랑으로 초반에 배덕감을 높히려고 하는데 이게 일단 지루하다. 저번에 한 최면어플도 분량은 길었지만 그래도 초반부분은 웃으면서 볼 수 있었는데

 

이건 뭐... 초반에 슬슬 나올때가 됐는데...이 생각만 들고 그러다보니 메인장면이 나와도 살짝 집중력을 잃어버린다.

 

아쉽다. 아쉬워 뭔가 좀만 더 잘 다듬으면 갓겜이 될만한 느낌이었는데 분량조절이 실패한 게임같다.

 

추천할만한 정도의 게임은 되지만 딱 그 마지노선정도의 게임이다.

 

 

Posted by 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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