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가 낯익다 했더니 나를 위해 범해지다의 회사에서 만든 게임이라고 하네

 

메인화면부터 딱 갓겜느낌이 나고 겜장르가 srpg라 푹 빠져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것 같아서 할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개재밌게하고 30시간정도를 이 겜에 쏟아부어버렸다... 한턴만 한턴했을뿐인데 와 문명함

 

이 겜을 시작할때의 나로 돌아간다면 그냥저냥으로 플레이하라고 외칠 것이다.

 

괜히 표준난이도라 써있어서 아슬아슬 했는데 애들 한번 죽으면 끝나니까 진짜 스트레스 받고 엔딩까지도 10시간은 더 단축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뭐지 이건...? 

들어보니 만렙까지 랜덤으로 스텟올라가는거랑 20까지 고정적인 수치로 올라가는 그런 시스템인가보다

어차피 나중엔 비슷비슷하다고 한다니 랜덤 ㄱㄱ
 

보자마자 재밌어 보인다.

 

전작에서도 악역이더니 이번에도 주인공은 산적이다.

 

딸에게 애도를 ㅜㅜ

우연히 턴 집에서 나라의 보물을 줍게 된다.

그리고 공국을 다스리는 왕 아들이 그걸 알아채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산적질했다고 기사단이 찾아오니 당황당황;;;

 

엇? 너는??

 

전작에 나왔던 에디네?? 좀 더 성숙해졌어

 

ㄷㄷ

 

강해진 줄 알았지만 에디야 또 당하냐

 

나야 뭐 즐겁게 볼 건 다 봤다. 

 

 

그리고 저번에 줍줍한 보물은 상대방을 세뇌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었던 것!

 

그렇다.

이것도 결국 최면물이었다는 것이다. 최근 잡는 겜마다 최면요소가 들어있으니 내심 기분은 좋다 ㅎㅎ

 

그렇게 세뇌를 한 후 산적단의 멤버로 영입하게 된다.

 

하여튼 공국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된다. 일개 산적이 보물 갖고 있는 것도 짜증 난대 기사단까지 털리니

평화로웠던 나라에 이게 뭔...

 

그리고 초 강수를 두는데

 대박... 이때서야 알았다

 

얘도 나오고

 

 왓 미쳤다 피클까지 나올 줄은 전혀 몰랐다. 그리고 피클이라면 뭔가 큰일을 해줄 거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ㅋㅋㅋㅋㅋ갑자기 적이 오는데 뜬금없이 마석이 부서졌다

 

결국 나디아는 오카시라 일당을 못 막고 줘털린다.

 

그리고 두 주인공의 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다. 미쳤어 난 이런 게 너무 즐거워

나를 위해 범해지다는 진짜 재미없었던 게임이지만 저 마인드는 여전히 좋다. 피클 여기서 보니 정말 잘 출연했다.

 

그렇게 두 최악의 남자는 같이 파티를 했다 !

그 후로 세뇌로 멤버는 점점 강해져 도망은 또 잘 다녀 이러다보니 

 

메인화면 중 한명의 히로인이 마음이 급해 폭주하고

get

 

그리고 마저 왕 남매까지 타락시키려고 본격적으로 산적질을 하게 된다.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졌다.

 

 물론 호구기사 바네사도 잊지 말라고

 

이 겜을 평가하자면 재밌다. 순수하게 게임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했다. 

 

주인공도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란스같은 성격이라 시원시원해서 답답할 일도 없었고

 

▶말투가 시원시원하다.

캐릭터들간의 개성있는 말투와 상호작용이 엄청 세심한게 가장 좋았던 점이다. 

 

 

 

가령 보스급 애들과 전투를 할 때 오카시라만 대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멤버와 전투가 이뤄질 때 관련 있는 상대면 거기에 맞춰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좀 더 세세한 배경을 알 수 있고 이런 대화가 매 장마다 끊임없이 나온다는 점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전작에서 포텐셜있다고 한 설정은 그대로인듯 전직하면 후반에도 1군으로 활약해서 좋다

     

게임성 자체도 10이후엔 상위 직업으로 전직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각 무기마다 특성이 있는 점, 무기 내구도가 있는 점과 스텟에 따른 추가공격권 등 야겜주제에 복잡하고 계속 생각하면서 애들 키워야 하는 부분이 너무 즐겁다. 이래서 내가 란스를 좋아한 거였는데 이런 게임을 또 하게 될 줄이야.

 

그리고 스토리볼륨도 꽤 큰 편이라. 아마 처음하면 최소 15시간은 까먹을 수 있다ㅋㅋ 이건 좋은 점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재밌다.

 

깨알 피클 ㅋㅋ

 

h씬 자체는 일단 산적컨셉에 최면까지 다루고 있으니 꼴릿꼴릿한게 꽤 있어서 나쁘진 않다. 다만 전작에 나왔던 히로인에 새로운 애들까지 넣으려니 씬자체는 많으나 한 캐릭터마다 많이 있지는 않아서 빈약한 느낌이 들게 된다. 살짝 아쉬웠던 부분

 

ㅜㅜ 공자니뮤 성군의 대명사인데

난 그래도 h씬보다 게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재밌게 즐겼다. 대박으로 터져서 스토리도 추가했다던데 자연스럽게 추가시키고 진행돼서 깔끔하게 했다. 

 

앞으로 속편도 더 만들고, 나를 위해 싸우다 범해진다도 만든다고 하니 더 재밌게 만들어준다면 정말 좋겠다. 

Posted by 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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