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동인게임주제에 시리즈가 있었다!!

 

동인게임답게 짧은 분량이었지만 전작보다 더 퀄리티 좋은 게임으로 발전되서 만족스러웠다. 솔직히 최면술3 깨고있는데

 

너무 길어서 귀찮음.

 

 

이번에도 최면술사가 의뢰를 받아 임무를 수행하는것인데 퀸비께서 주황머리의 훌륭한 성품이 거슬려서 완전히 박살내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의뢰다. 의뢰가 이런 의뢰다보니 주황머리를 깎아 내려야하기때문에 전작보다 재밌는 상황이 많이 발생해서 좋았다.

 

메인히로인 주황머리시다. 테니스부 부장을 맡았던가?  전작같은 공주님느낌이 아니라 훈훈한 카리스마와 성실함과 

 

인사성까지 바른 주변애들이 잘 따를만한 타입이다. 마치 성창녀의 은발머리같은 느낌? 평소대로 행동하고 다녔을뿐인데 금발님께서 

 

질투를 하신 덕분에 의뢰를 받아 당하는 비운의 히로인이시다. 덕분에 카리스마는 어디가고 항x에 탁구공을 넣는다던가, 밧줄로 묶여서

 

당한다던가, 결국엔 최면술로 금발에게 개취급을 받는걸 좋아한다던가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엔딩에서 왕왕거리며 예의가르쳐 달

 

라며 개최고 하는 부분은 진짜 해봐야 느낄 수 있다. 저거 하나만으로도 잘깔았다라고 생각한다.

 

항상 친구라는 이유로 당하는 조연이다. 발레부를 하며 주황이 룸메이트고 후배인데 주황머리를 매우 좋아하는 설정이다. 어과초의 쿠로코

 

은 느낌? (둘이 미코토, 쿠로코같은 분위기같긴하다)주황머리가 최면에 걸렸을때 기분이 너무 좋아서 검은머리한테 키스정도는 

 

허락할거같다는 지문이 있는걸로보아 검은머리의 구애가 생각이상으로 엄청난듯? 

 

주변에 있는게 거슬려서 최면을 걸어 범하긴 하지만 나중에 검은머리 엔딩으로 가면 최면에 걸려 무방비한 주황머리를 기분좋게 한다거나 

 

공포지션으로 주황이와 함께 논다거나 엔딩에서는 봉같은걸로 이리저리 쑤시며 좋아하는걸 보면 자신이 원하던 

 

주황이를 맘대로 할 수 있게 되니 사실상 진정한 승리자가 아닌가 싶다. 

 

역시 최면물엔 금발 퀸비가 있어야 재밌다. 성격은 안말해도 될거같고 주황머리는 가만히 있는데 괜히 열폭해서 주인공에게 의뢰를 해

 

우리에게 좋은 장면을 제공해주신 분이시다. ㄳㄳ 그 도도함과 자존심이 주황이한테만 있으면 좋았을것을 순정남 약혼자한테까지 

 

싸가지없게 굴어서 약혼자가 슬픈나머지 의뢰를 해 통수를 당하게 된다. 내용자체는 길지 않지만 도도했던 모습은 없고 약혼자에게 주인님

 

주인님거리며 당하거나 주인공한테 범해질떄 끆 싫어싫어하다 나중엔 아무래도 좋아 이런 상황될때 오랜만에 제대로된 퀸비설정을 본듯 하다

 

결국엔 집안때문에 결혼은 하게 되지만 약혼자에게 도움이 됬던 부랑자들을 위해 힘껏 봉사하는 여자로 추락한다. 당사자는 좋아하니까 뭐

 

딱봐도 싸가지없고 ntr할분위기의 잘생긴 양아치 같은놈인데. 멋있는 순정남이다. 집안때문에 금발과 약혼하는 사이인데 그래도 좋았는지

 

막 보고싶어서 학교에 들리고 사실 의뢰를 해줬던것도 얘가 주인공을 소개시켜줘서 했던것이다. 그렇게 해달라는거 다해주는 착한놈인데

 

금발이 흥 집안때문에 약혼하는거거든요! 막 이러고 ㅗㅗ 이러고 하니까. 얘도 어쩔수없었던지 금발을 의뢰해버리고

 

실컷 갖고 놀고 하다가 나중에는 결혼은 하겠지만 여자야 많으니까하면서 자기 도와줬던 부랑자들에게 버려버린다. 

  

주인공이 초반부터 이 녀석하고는 마음이 맞는거 같다며 옹호해주는 의외로 악역아닌 캐릭 

 

 이번에도 클리어하는 캐릭은 2명밖에 없었고 내용도 짧았지만 강렬한 장면도 많이 있었고

 

스토리 자체도 최근에 한 게임들은 우연히 최면술을 얻고 주변 지인한테 시험하고 그후에 하렘놀이를 하는거였는데 

 

주인공이 시작부터 능력자며 의뢰를 하는 방식의 최면술이 저런 클리셰보다는 더 재밌는것 같다. 성우도 꽤나 나쁘지않은것도 한몫했다.

 

오히려 이런 동인게임이 어설픈 정식게임보다(대최면...) 더 나은거같다. 계속 후속작 뽑아주면 감사할듯 ㄳㄳ

Posted by 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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