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 금발에 최면물?! 보자마자 해봤다. 해보니 자택경비원하고 치한의 극한을 만들었던 회사의 신작이었다.

치한의 극한은 dlc추가됬을때 안해서 지금은 어떨지모르겠지만 자택경비원을 만든 회사가 맞나 싶을정도로 재미없어서 그대로 잊고 살았었는데 꽤 괜찮은 작품을 내줬다. 

 

다만 한글화가 안되있고 여러모로 불편한 ui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거같기도... 

 

시작부터 예쁜 보건쌤하고 같이 있따. 주인공은 이지메를 당하는 망상증이 심한 은둔오타쿠인데 이번엔 크게 당해서 왔나뭐나 그런가보다. 근데 막상 h씬보면 거대한 흉기를 달고다니는 근육흑인남이라 괴리감을 느껴진다;; 이런 사람이 이지메를 당하다니

 

하여튼 이러고 20시간 전으로 돌아가 무슨일이 있는지 설명을 해준다.

 

길가다가 수상한 점쟁이를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스탄두라는 최면기술을 배우게 된다는 지극히 뻔하고 뻔한 최면물 프롤로그다.

 

그렇게 되서 바로 양호쌤한테 사용! 튜토리얼이 시작된다. 이 게임의 가장 불편한점은 우선 저것부터 번역이 안되기때문에 뭔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ㅡㅡ

그렇다 일일히 쳐서 겨우 튜토리얼을 끝마쳤다. 

 

그러면 이렇게 차근차근 약한 것부터 하면 할수록 수위를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다른 행동도 시킬 수 있고 벗으라는 명령어를 하면 할 수록 점점 많이 벗고 기억이 돌아오게 하고 행동만 강제로 시키는식으로 다양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이 이 능력을 얻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된 히로인이다. 불량이의 보스로 최면을 걸때 계속 말을 걸면서 하트세개를 충족시켜야 하는데 잘 안걸린다. 말걸때마다 툭하면 나가고 ㅡㅡ 그래도 일단 한번이라도 걸리면 꼼짝못한다.

 

룰루랄라 주인공이 복수하는 거 보면 괜히 나도 기분이 좋아지더라. 

 

천미가 복수해야할 히로인이면 얘가 메인히로인같은 위치인 것 같다. 근데 안깻다 재미없을거같아서...이 게임 특유의 다회차시스템이 너무 지겨운 나머지 못하겠더라. 얘가 제일 h씬 많았지만 음...안끌려... 참고로 위에 있는 하트가 3개가 되어야 최면상태가 된다.

 

다음으로는 인기쩌는 양호샘이다. 항상 웃고 적당적당히 풀어주는 그런 심성탓에 불량배, 모범생 가리지않고 인기가 좋다고한다. 

 

근데 주인공같은 경우 난 이지메 당해서 억울해! 이랬지만 양호쌤이 응~ 그래~ 뭐 이런식으로 적당적당히 풀어줘서 기분이 더 나빠져 복수하고 싶어 노렸다고한다.

 

뭐 더 설명할게 있을까. 위 장면은 최면진도가 좀 나간 후에 대화중에 추잡한 것이나 보여줘! 같은거 선택을 하면 나오는 장면이다. 

이번달에 약혼이 있다고 하지만 주인공이 산산조각을 내버린다. 특히 멘붕엔딩때는 선생님들의 아이돌이 되서 좋은 장면들을 보여준다.

 

담임선생님도 있다. 선생님과 학생같은 설정을 좋아해서 가장 먼저 깼다. 딱 보이는 만큼 차가운 선생님으로 재밌게 즐겼다. 역시 멘붕루트를 가면 학생들과의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선생님께서 덥다고 하신다.

 

다음은 운동부인 소세가와다. 그냥 운동바보인 캐릭터로 유쾌한 성격이다. 최면도 잘걸리는 편이고 묘하게 매력이 있어서 깨게 된다.

 

다음은 메인화면에 나오는 히로인으로 무려 주인공과 소꿉친구라고 한다. 천미의 하위호환 같은 날라리로 확실히 천미보다 포스가 딸린다.

게임을 너무 하다보니 겜자체가 질려서 그냥 오마케만 봐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학생회장으로 얘도 캐릭터가 잘 뽑힌것 같다. 그러나 깨진 않았다. 멘붕루트만 재밋게 봤다.

 

이번에 이를 갈고 왔는지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소개하는게 란스만큼 힘들다... 어후

 

게임 방식은 시작하고나면 이렇게 미니맵을 보고 이벤트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각각 히로인들이 있으며 찾아가면 사이코마킹을 할것인지 물어보고 한다고하면 본격적으로 최면을 건다.

 

시작하게 되면 히로인이 질문을 하고 난 답하는 걸로 원하는 답을 말하면 하트가 위에 생겨나고 맘에 안들면 없어지거나 아에 대화가 끝난다. 

 

성공을 하면 양호실에 와, 돈내놔, h한거 보여줘, 아이템줘 이렇게 4가지 선택지를 주며, 양호실에 가게 하면 갑자기 던전에 들어가더니 탈출하라고 한다.

 

위에 레벨같은 경우 스테이지며 레벨이 높아질 수록 어렵고 길다.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시야가 개쓰레기에 이속도 느리고 벽도 있고....

뭐 하여튼 불만이 많지만 엄청 어려운 정도는 아니다. 물론 회차 계승이 되기 때문에 

 

나중엔 템빨로 이렇게 밝고 빠르고 쎄져서 더 쉬워진다.

 

그리고 가끔 이런 트라우마라는게 있는데 얠 죽이면 무슨 이벤트 cg를 볼 수 있으며, 아이템을 주기 때문에 보이면 죽여주는게 좋다.

 

이걸 클리어하게 되면 

 

여성언어, 친애언어, 남성언어, 모멸언어가 생기면서 이걸 잘 조합해서 행동명령을 이끌어야한다. 행동명령은 벗어, 엎드려, 빨아, 움직이지마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저 괜히 빛나는 정신각성은 빨간 트라우마를 죽이면 생기던데 몸은 강제하고 정신만 깨서 갖고 노는 이벤트다.

 

그렇게 계속 깨다보면 히로인 상태가 공순 -> 음란 상태로 점점 변해서 다양한걸 요구할 수 있다.

 

불쾌하다던 얘가

 

요로케 되어진다.

 

제작사가 이 게임에 엄청 힘을 썼나보다. dlc만 세번 판걸로 아는데 재밌게 즐겼다. 다만 자택경비원에 비해 너무 많은 히로인때문에 다 못깨고 중간에 질린게 아쉽기도 하다. 너무 많은데 다시 깨야하고... 엔딩도 임신, 멘붕, 순애?, 진엔딩 등 캐릭터마다 최소 세개씩은 있어서 장난아니다.

 

또 자택경비원처럼 뭔 숨겨진 진실같은 진엔딩도 섞여있는데 사실 캐릭터 엔딩보기도 벅차서 걍 흘려넘겼다. 미로에서 벽을 너무 많이 부시면 멘붕엔딩으로 가는데 그 엔딩이 개인적으론 다 재밌다. 이캐릭터 외에도 치한의 극한에서 나오는 인물들도 짤막하게 나오고 다른 엑스트라도 나올정도로 볼륨이 크다. 특히 엑스트라는 엑스트라 주위의 후배, 엄마까지 체육선생이 노리는 내용이 있어서 그것도 재밌었다.

 

이게 진짜 한글화만 됬다면 갓갓겜이었을텐데 언어의 장벽으로 잘 안알려진 게임인 것 같다. 재밌게 잘했다.

Posted by 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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