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렇게 회장님은 망하게 되고 노선을 바꿨다.
회장루트가 하이라이트라면 분홍이는 메인인 느낌?
그래도 회장파트에서 너무 많은 힘을 쏟아부어서 힘도 없었고 내취향도 아니어서 기대를 안했는데 오 괜찮네?
초반에는 어찌저찌 연애를 하게 되고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사실 이 친구는 분홍이를 무척이나 매우매우 좋아하는 순수한 짝사랑남이었기 때문!
그래서 주인공도 많은 고민을 하며 겨우겨우 말을 꺼낸다.
그래도 주제를 알고 포기해주나보다.
자신의 마음보단 여친의 행복을 기원해주는 참남자다.
??
한번의 요구를 들어줄 것인가, 말 것인가 선택지를 준다.
그러나 난 감정이입을 하며 게임을 하는것을 즐기기 때문에 당연히 ㄴㄴ
당연한 선택인데 괜히 여운남기지 말자...
물론 다 깨고 마저 보긴 했다. 룰루
그렇게 주인공은 여친과 기만질을 하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한다.
그래도 최면게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데
난 분홍이와 그냥 알콩달콩하게 보내는걸 최우선으로 택했다.
음...
ㅜㅜ
결국 분홍이도 배드엔딩을 피할 수 없었다.
과거로 다시 돌아가서 행복한 엔딩으로 돌아가서 부하들도 새로 만들고
최면 능력을 조사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한다.
그리고 끝이 머지 않았을 그때!
친구가 협상을 해온다.
"난 우승을 하고 싶다. 그러나 너와 대결하긴 싫으니 내가 이기게 기권을 해달라. 물론 너와 분홍이는 결코 해가 되지 않고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주인공은 고민하게 된다. 얘가 겉보기에는 저래보여도 친구를 위하는 마음은 진짜가 아닐까?
마음 약한 주인공은 항복을 하게 된다.
그래도 친구를 잘못보지 않았다 의리가 있다.
물론 그게 플라토닉 사랑만 가능한 연인 사이일줄은 몰랐지만 ㅅㅂ
그래도 비교적 분홍이는 해피엔딩 컷이 쉬운편이었다. 학생회장은 같이 탐정놀이를 하며 최면게임으로부터 이겨내는 느낌이라면
난 분홍이는 지키기 위해 우승하겠어 이런 느낌이었다. 최면물이지만 순애물스러워서 순애물을 한번도 안한 나에게 간접순애물을 느끼게
해준 루트같았다.
근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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