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리뷰 쓰는구나 하고 봤더니 19일밖에 지나지 않아서 놀라웠다.
시간 엄청 빨리가는거같은데 의외로 안가서 신기한정도?
이번 게임은 음지에서 이미 핫한 게임이었던 ntrpg2다. 제목부터 건전함이 물씬 풍겨온다.
시작부터 달달한 느낌이나는데 주인공과 여동생 그리고 소꿉친구와 멍청한 남자놈과 사람들이 시골에서 오붓오붓 사는걸로 시작한다.
참고로 갈드는 맨 밑 조연이다.
주인공은 드래곤을 처치하기 위해 드라고베인이 되는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성실한 멍청이다. 근데 사실 이 게임은 전투씬이나
렙업 그딴게 없다.
게임은 일주일을 로테이션 돌려가며 아침 낮 저녁 밤으로 이벤트를 발동시킬 수 있고 게시판에 공략을 친절히 알려줘서 겜알못인
나도 조금 헤맸지만 무사히 할 수 있었다.
뭐 이런저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면서 저렇게 가끔 노출도 하고 동생한테 쳐맞쳐맞도 하는데 달달하고 좋다.
여기서만 봐도 도트 찍는 수준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질텐데 장난아니다
뭐 그러다가 팬티도둑이 킁카킁카하다 1.4당하는등 웃긴내용도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히로인이 우물에 떨어진다. 여기서 사람들 많이 막히는 것 같던데 좌측 밑으로 쭉 간후 오른쪽으로 가면
이상한 입구가 있는데 거기가 우물로 이어진다.
크...설탕나오네
22크...설탕나오네
그렇게 이벤트를 하다보면 알 수 없는 이상한 불꽃이 계속 켜지는데
뭐 그딴거 모르고 계속 진행하다보면 이렇게 뭔가 해선 안될 봉인을 풀고
누군진모르지만 이상한 애를 깨우고
동굴에 빠져서 남들안본다고 어휴..
어쨌든 탈출은 해야하니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니?
주인공 주거욧!
그렇게 죽을때쯤에 불이 다 켜지고 용사가 나타난다.
걍 넘사벽급.
말그대로 용사다
마르스 너무 쳐맞아서 죽을..
이렇게 프롤로그가 끝난다. 사실 이 이후부터가 진짜 즐거움인데. 그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궁금증만 유발하고 보여주진 않겠다.
참고로 cg가 하나도 없다는 것과 장인들이 도트를 극한으로 찍어서 말도 안되는 퀄리티를 낸것이 이 게임의 메리트다.
2등신 캐릭터로 온갖 씬을 보여주는데 미연시와 동인지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맛이 있다.
뭔가 의미심장해보이지만 케찹과 마요네즈일뿐이다.
스샷이야 많이 찍었지만 나름 스토리텔링에 ntr특성상 내용을 알면 충격이 반감되기 때문에 많이 못보여주는게 아쉬울뿐이다.
궁금하면 해봐
뭐 어쨌든 이 망할용사는 던전에서 퇴치하라는 드래곤은 안퇴치하고 금덩이 주워서 마을사람들한테 환심을 사고 용사 덕분에 다같이 사치와 향락에 빠진다.
그 와중에 용사 동료까지 오고 마을전체가 아주 재밌어진다. 그래서 반응을 보면 1페이즈, 2페이즈까진 멘붕인데 3페이즈까지가니
그냥 다 미쳐가는구나 싶었다고 하더라. 하지만 확실한건 동생 씬이 마지막에 나온다는것..그리고 대박이라는 것...
엔딩을 보고나서 회상룸에 들어갈때는 솔직히 약간 눈물난다. 곡도 좋고 히로인이 주인공을 바라보는 것하며...뭐 현실은 밑도 끝도없지만
말이다. 뭐 그러기에 더더욱 저런 장면이 효과 있는것 같다.
제목만 봐도 장르가 연상되는 게임에 검색해보면 뭐 이거 하지말라고 멘붕한다고 하는 글이 많던데 속지마라 걍 오버하는거다.
하나도 안무서운 공포영화보면서 엄청 무섭다고 약파는 것 같은거다. 멘붕할 작품아니고 그냥 장르에 충실한 게임일뿐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3~4시간이면 깰 수 있는 가벼운 게임이라 생각하고 임하면 된다. (난 겜알못이라 6시간걸림 ㅜㅜ)
물론 ntr인만큼 내성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심적고통이 따를 수 있겠지만 솔직히 장르가 네토라레인데 그것조차도 못느끼면 망겜이지 왜하겠나
자신이 순애물만하다가 아 더이상 수면겜은 하기가 힘들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보고 싶다할때 입문작으로 딱 좋은 게임이 아닐까 싶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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