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약점 잡고 선생님하고 노는걸 하고 싶어서 빈교사를 잡았는데 약점이고 뭐고 그냥 냅다 덮치니 불쾌감만 줘서 접고 오랜만에 최면물을 잡아 봤다. 

 

이 브랜드게임만 벌써 4번째 깨는 건데 볼륨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항상 취향을 저격해서 그런지 꾸준히 하게 되는 마성의 게임이 아닌가 싶다.

 

내용은 항상 경비원같은 걸 맡았던 컨셉에서 이번엔 점술가로 뻥카치면서 애들 갖고노는 무난한 내용이다. 

 

사랑 점을 보면 100%퍼니 뭐니 그러는데 개인적으로는 경비원 컨셉이 더 재밌었다. 경비원이면 그나마 활동을 하면서 최면을 거는데 이건 걍 앉아만 있어도 먹이가 굴러오니 너무 쉬운 느낌이다.

 

첫 타겟인 파랑머리인데. 남자를 잘모르는 순수한 학생이였는데 호기심으로 점집가서 망가지는 히로인이다. 

 

학교에서 몰래몰래 위로하면 기분 좋아진다거나 M이라 묶이면서 당하면 좋아한다거나 등등 아주 많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메인히로인인 빨강머리까지 엮이게 만들어 주는 남자 잘못 만나 주변사람까지 피해주는 민폐다. 

 

얘는 어차피 덤이라 그렇게 재밌지도 않고 그냥저냥 봤다.

 

 

파랑머리가 이상해져서 원인을 찾기 위해 점집가서 역으로 털린 메인히로인이다. 

딱봐도 드세고 정의의 히로인같은 느낌을 줘서 만족스러웠다

 

최면물은 이런맛에 하는거지

 

내용 그런거 신경 쓸 필요없이 그저 즐기면 된다. 

 

용량에 비하면 이벤트도 많은 편이고 이런저런것도 하고 무엇보다 그림그린 사람이 누군진 모르지만 아헤가오를 좀 맛깔나게 그린다.

그림이 뭔가 맘에 안드는데 꼴릿하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애들 저속해지는걸 보면서 즐기면 된다.

 

시간이 없고 게임을 깨고 싶은 강박관념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게임이다.

Posted by 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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